서울–(뉴스와이어) 2023년 07월 18일 — 교육 출판 전문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북폴리오가 ‘여름의 너에게 겨울에 내가 갈게’를 출간했다.
여름의 너에게 겨울에 내가 갈게는 닌겐 로쿠도(人間六度) 작가의 작품으로 인생에서 겨울을 잃어버린 여자와 그녀의 겨울을 되찾아주고 싶은 남자의 사랑과 비밀, 충격 반전과 감동을 그린 청춘 로맨스 소설이다. 이 작품은 “결말이 아름다워 몇 번이나 다시 읽고 말았다”는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으며 일본의 ‘제28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을 수상했다.
초여름 어느 밤, 문학부의 나쓰키는 우연히 예술학부에 다니는 유키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한여름 밤의 꿈처럼 달콤한 날들이 이어지는 것도 잠시, 유키가 사라진다. 보고 싶은 마음을 참지 못한 나쓰키가 그녀의 본가를 찾아갔다가 링거와 기계들이 교차된 의료용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유키를 보게 된다. 유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희귀병으로 겨울이 되면 식물인간처럼 깊은 잠에 빠진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들은 다시 같은 계절에 만날 수 있을까.
닌겐 로쿠도 작가는 2021년 제9회 하야카와 SF 콘테스트 대상에 이어, 같은 해 제28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웍스문고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단번에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그전까지는 백혈병 진단을 받고 제대혈 이식 수술을 하며 오랜 시간 투병했다. 보통 사람처럼 살고 싶은 간절함과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매달린 가족의 헌신 속에서 글쓰기로 투병이라는 버거운 삶의 무게를 견뎌야 했던 경험들이 이 소설에 투영됐다. 그리하여 이 소설은 문학적 상상력과 오차 없는 현실 사이에서 쌓아 올려진 탄탄한 문체에 섬세한 감성 묘사와 운명 같은 서사가 더해지며 독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미래엔 위귀영 출판개발실장은 “잔혹한 운명처럼 엇갈린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정의를 다시 쓰게 하는 작품”이라며 “올여름, 더위를 피해 낭만을 즐길 휴가철 소설로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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